뉴욕증시, 트럼프 정책·스페인 테러 우려…다우 1.24%↓

입력 2017-08-1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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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4포인트(1.24%) 내린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10포인트(1.54%) 낮은 2,430.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30포인트(1.94%) 내린 6,221.91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일 트위터를 통해 제조업자문위원단(AMC)과 전략정책포험(SPF)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데다, 이날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수의 장중 하락 폭이 확대됐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람블라스 거리에서 벤 차량이 보행자들을 향해 돌진하는 테러가 발행한 것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이 2%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에너지와 금융, 헬스케어, 소재, 통신이 각각 1% 넘게 하락하는 등 전업종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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