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 코치 김남일이 선수 때와 마찬가지로 거침없는 언변을 쏟아내고 있다.
김남일 코치는 12일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포항의 ‘2017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를 관전했다. 전반전이 끝난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그는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뭔가 좀 간절함이 부족하다는 느낌이었고요. 선수들하고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제가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음 같으면 지금 들어가서 바로 `빠따(몽둥이)`라도 좀 치고 싶은데, 세월도 많이 흐르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렇게 해서는 안 될 것 같고요"라고 눙쳤다.
김남일은 "어떤 마음을 갖고 경기장에 나가야 되는지를 후배들한테 좀 전해주고 싶다”며 웃음 뒤에 가려진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남일 코치가 활약하고 있는 축구대표팀은 2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대비 훈련을 가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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