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근육 부패로 인한 장시간 수술에도 촬영장 복귀…'진정한 프로의식'

입력 2017-08-2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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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성룡이 영국에서 영화 촬영 당시 근육 부패로 인해 5시간 동안 수술을 받고 촬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에 따르면 성룡은 전날인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 `더 포리너` 개봉일 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비화를 전했다.

이날 성룡은 "내 근육 부패 증상이 그렇게 심각한 줄 몰랐다"면서, 영화 `드래곤 블레이드` 촬영 이후 근육 부패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성룡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쿵푸요가` 촬영을 강행했으며, 차기작인 `더 포리너`의 영국 촬영 중 병세가 악화돼 5시간 동안 응급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성룡은 "수술을 받은 다음날 배에 붕대를 감고 촬영장에 갔고, 일주일 후 액션신 촬영을 계속했다"면서 "의사가 못 하게 했지만 찍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더 포리너`는 영국에 사는 딸이 폭발 사고로 사망한 뒤 딸의 복수를 위해 악의 무리와 맞서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성룡과 피어스 브로스넌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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