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존스가 또 약물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존존스 SNS) |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0·미국)가 또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존존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UFC 214 메인이벤트서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미국)를 3라운드 TKO로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러나 경기 후 약물검사(in-competition teat)’에서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매체 TMZ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존슨의 약물검사에서 스테로이드 튜리나볼(steroid turinabol)이 검출됐다”며 “존스의 타이틀을 박탈하고 코미어가 다시 챔피언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UFC 214 대회를 관리 감독한 캘리포니아 주 체육위원회 앤디 포스터 전무이사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존스가 이번에도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를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검사는 미국 반도핑기구(USADA)를 통해 진행됐으며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능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USADA의 도핑 검사는 높은 정확도로 유명하다.
존스의 금지약물 적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7월 UFC200에서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코카인 중독도 밝혀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존스는 지난달 30일 코미어를 쓰러뜨렸지만 ‘약물의 힘’이 드러나면서 선수생활 박탈 위기에 놓였다. UFC 데이나 화이트 회장은 크게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UFC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힌 존스에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