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박지원, '선거법 위반' 최명길 당선무효형 언급

입력 2017-08-23 19:25   수정 2017-08-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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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같은 당 최명길 의원의 선고공판을 참관하고, 재판 결과와 관련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초동 서울고법 최명길 의원 선고 방청, 간신히 2시 55분발 KTX로 송정역 경유 전남 고흥으로 간다"며 "선고결과도 우울하지만 내일 새벽 건강검진을 위해 어제부터 식사 조절로 죽을 먹으니 더욱 기분이 쳐지고 우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죽을 먹어야하니 행사가 끝나기 전 이석, KTX에서 내시경 약을 복용하면.."이라며 "오늘은 목포홍일고교생 국회 방문, 전남도 신안 영광의 소금박람회, 고흥의 전남 농업경영인대회 등 전남 관계 행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명길 의원! 힘 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라는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최명길 의원은 2심에서도 원심과 마찬가지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아 당선무효 위기를 맞았다. 최명길 의원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줄곧 무고를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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