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남자 사격 50m 권총 종목에서 3연패를 달성한 사격선수 진종오가 남성잡지 맥심(MAXIM) 9월호 표지까지 섭렵했다.
진종오 선수는 올림픽에서 남자 10m 공기 권총 종목에서 금, 은메달 하나씩, 남자 50m 권총 종목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딴 세계 최고 수준의 총잡이다. 올림픽 금메달 4개에 각종 사격 대회에서 매년 메달 서너 개를 획득하는 자타공인 월드클래스 사격 선수 진종오. 맥심은 진종오 선수를 표지 모델로 섭외한 배경에 대해 "최근 올림픽에서 그의 주 종목인 50m 권총 종목 퇴출이 결정됐다. 안타까운 마음과 더불어 독자들이 이 점을 알아주길 바랐다"고 밝혔다.
사격장에서의 표지 촬영 후, 진종오 선수는 본인을 "그냥 아저씨 나이에, 은퇴를 바라보고 있는 사격선수"라고 겸손하게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남다른 집중력을 유지하는 비법을 묻자 "독서가 도움이 된다. 다음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맥심 잡지를 들고 가서 경기할 때 뒤에 꺼내놓아야겠다"고 답하며 유머 감각을 뽐냈다.
사격 선수답게 FPS 게임을 좋아했다는 진종오 선수는, 총 쏘는 게임의 노하우를 설명하며 "한창 <레인보우식스>를 할 때는 개인용 마우스도 들고 다녔다"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었다.
최근 그의 주 종목인 사격 권총 50m가 올림픽에서 퇴출당한 것에 대해 "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종목을 굳이 없애는 것인가"라며 안타까움을 표하면서도, 새로 생긴 혼성 10m 종목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현존 최고의 사격선수 진종오와의 인터뷰가 담긴 맥심 2017년 9월호에선 이 밖에도 화제의 표지 모델 루이, 걸그룹 모모랜드의 리더 혜빈, 미스맥심 모델들의 수영복 비키니 화보, <쇼미더머니>의 최대 수혜자 래퍼 원썬 등을 만날 수 있다.
사진 MAXIM KORE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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