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이 부회장 유죄 긴급 타전…"삼성 리더십 공백 장기화될 것"

입력 2017-08-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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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신보도, 출처: 로이터통신 홈페이지 >

    <앵커>

    외신들은 법원이 1심에서 이재용 부회장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을 긴급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문성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몰려든 외신들은 앞다퉈 이 부회장의 유죄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하며 이 부회장이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BBC는 이재용 부회장이 500만 파운드 이상을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실시간으로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한국 법원이 이 부회장을 5년 동안 법원에 가두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이 부회장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에 대해 다양한 관측을 내놨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부회장에 유죄가 선고되면 삼성전자의 리더십 부재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로이터통신 역시 "지난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 이 부회장이 삼성전자를 지휘를 해왔다"면서,

    "일부 투자자는 이 부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기간이 길어지면 '리더십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CNN은 "이 부회장 재판이 '세기의 재판'으로 회자되고 있다"면서도 "이번 1심 재판 결과 결과에 상관없이 삼성전자에 대한 전망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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