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전성시대' 하반기 투자 유효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8-29 17:52  

    <앵커>

    롯데그룹의 지주사 전환이 본격 가시화되면서 롯데그룹주는 물론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주사 전환으로 얽혀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는 것은 물론 배당 등 주주 환원정책이 강화되는 등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계열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분할 합병 안건이 통과돼 계열사 간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주총 이후 사업회사의 경영효율화와 주주친화정책 확대 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동빈 회장이 13.5% 가지고 있는 롯데쇼핑을 롯데계열사 중 최우선 투자주로 꼽습니다.

    신 회장의 지배력 확대를 위해서는 향후 롯데쇼핑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펀더멘탈과 중장기 배당 확대 가능성을 감안할 때 롯데푸드와 롯데제과, 롯데칠성도 추천 리스트에 올라옵니다.

    <인터뷰>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롯데그룹 주주환원 확대차원에서 중장기 배당성향을 30% 까지 확대할 계획인데 배당성향이 롯데푸드의 경우 좀 낮은 상태다. 어차피 똑같이 배당성향을 30%까지 올린다고 하면 배당관계에서나 중장기 이익 가시성 보면 감안한다면 (최우선선호주다)"

    시장에서 이처럼 지주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유는 올들어 지주사들의 주가상승이 눈에 띄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LG와 SK, LS 등 대기업 지주사들의 연초 이후 평균 주가상승률은 30%대로 올 상반기 코스피 수익률을 훌쩍 넘었습니다.

    지금은 주가 흐름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향한 이번 정부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대기업 지주사를 중심으로 주가를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있는 기업들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리온과 SK케미칼, 매일유업 등이 지주사 전환 작업을 진행중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무분별한 투자보다는 현금흐름이 좋고 배당성향이 좋은 지주사들을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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