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주목을 받고 있다.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의 분양은 새 아파트를 바라던 인근 지역 수요자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성향이 강해 선호도도 높게 나타난다.
또한 이러한 지역들은 일반적으로 구도심에 위치하여 생활에 필요한 전반적인 인프라들을 인근에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에, 신규 택지지구와 다르게 입주와 동시에 주거 인프라를 누리기에 용이하다.
여기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와 최신 평면, 마감재와 편리한 커뮤니티 등을 선보이기 때문에 지역 내에서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보이며 시세를 리딩하는 아파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에는 이를 노리고 투자 목적으로 찾는 수요자들까지 증가하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단지들은 분양시점부터 화제가 되며, 추후 가격 상승에도 유리한 편이다.
실제로, 최근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대표적인 새 아파트 공급 가뭄 지역으로 꼽히는 판교신도시에 4년만에 공급됐으며, 평균 13대1, 최고 42대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판교 내 신규 주택이 들어설 용지가 없었고 2013년 이후 첫 공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는 해당 기간 동안 누적된 대기 수요가 많아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다"며 "특히 지역 내 노후아파트가 많은 만큼 신규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에게도 높은 선호도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전세 세입자, 내집마련 수요, 동대문구, 장안동, 전세가 비율 高
이러한 가운데 서울 내에도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주목된다. 그 주인공은 동대문구 장안동에 공급되는 `장안 태영 데시앙`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대문구 장안동은 최근 10년간 약 530세대밖에 공급되지 않아 대기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291-1번지 일원에 공급되는 `장안 태영 데시앙`은 지하 2층~지상 18층, 8개동, 총 469세대(임대포함)로 지어지며 이 중 174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9~119㎡이며, 일반에는 전용면적 △75㎡ 29세대, △84㎡ 113세대, △119㎡ 32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장안 태영 데시앙`이 들어서는 동대문구 일대는 대형 개발호재 및 풍부한 생활 인프라로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지역이다.
우선 도보거리에 장평초·중, 은석초, 안평초, 동국사대부속중·고 등 풍부한 학군을 갖췄으며, 장안어린이도서관 등 방과 후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한 프리미엄 아울렛인 바우하우스가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홈플러스, 장안1,2동 주민센터 이용도 편리하다. 여기에 중랑천, 답십리공원, 장안근린공원, 배봉산근린공원 등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교통여건도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으로 면목선 경전철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청량리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B노선과 C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 중으로 광역교통망도 크게 확충될 전망이다. 또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및 강남까지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췄다.
여기에 동대문구는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 전농·답십리재정비촉진지구, 이문·휘경재정비촉진지구 등의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이 개발이 완료되면 부동산의 가치 역시 동시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19년 10월이며,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 294-7번지에 건립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