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홈페이지 해킹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잇달아 갑질 의혹이 제기된 남양유업의 이번 고객 개인정보 해킹으로 비난의 중심에 섰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대리점에 제품을 강매하는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오너가 대국민 사과에 나서는 등 곤욕을 치렀다. 소비자들은 자발적인 불매 운동을 확산시키면서 매출이 급락했다.
그런데 최근까지도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관행이 진행형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18일 한 지방 방송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전남 지역의 한 대리점주는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9000만원 가량의 제품을 남양유업으로부터 강매(밀어내기)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남양유업 측은 "대리점주와 협의된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또 25일 한 매체는 남양유업이 오너 일가에게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으며, 29일엔 남양유업 일부 대리점주들이 공정위로부터 대금 지급 시스템의 투명성을 요구받은 남양유업이 시정명령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공정위에 제소하는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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