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스크, 수년간 지속된 이슈…펀더멘털 이상無"

입력 2017-09-04 23:15  




<앵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국내 증시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 측면에서 견조한 흐름이 우세한 만큼,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데 대해 외국계 기관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북핵 리스크가 지난 몇년간 지속되어 온 이슈인 만큼 국내 금융시장에는 이미 이에 대한 반영이 이뤄져 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고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변동성은 확대는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영국 푸르덴셜 금융그룹의 계열의 이스트스프링은 "향후 미, 중, 일 등 관련국들의 대응에 따라 주식시장이 추가적인 단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해당 리스크의 일부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서 급격한 시장 조정 보다는 증시상승의 억제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제임스 맥코맥 글로벌 총괄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리스크는 사실 수년간 지속되어온 요소"라고 말하며 "한국에 미치는 경제적 여파는 이미 나타나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한국이 글로벌 시장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경제를 수치로만 평가한다면 국가 재정의 확대나 외부자금조달 등 측면을 고려할 때 오히려 지금보다 더 높은 등급을 받아야 한다" 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금융투자업계 역시 비슷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미국, 일본 반응에 따라 등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차적으로 9월 9일 북한 건국절 전후로 또다른 도발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

[전화인터뷰] 김형렬 교보증권 매크로팀장
"오히려 저가 매수에 대한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강세장 방향성에 대해선 의문 갖지 않는다. 하반기 장세, 상반기 20% 수익률 보였기 때문에 연말까지 속도조정은 있을 것으로 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 하락 개장했고 원달러 환율 1,130원으로 급등했습니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1% 가량 하락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전거래일 달러당 110엔대 초반에서 109엔까지 뛰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 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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