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학자 출신에 맡겨진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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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6 17:26  



    <앵커>

    금융감독원장으로 민간 학자 출신인 최흥식 전 금융연구원장이 선임됐습니다.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맞춰 금감원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한창율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 개혁의 칼자루가 민간 출신 학자 손의 맡겨 줬습니다.

    차기 금감원장으로 당초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검토됐지만, 정치권 일부와 시민단체 반대로 최흥식 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로 급선회 한 것입니다.

    금융위가 임명 제청한 최흥식 내정자는 금융연구원장 출신으로 금융분야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치며 폭넓은 연구실적과 실무경험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는 금융감독원을 개혁 대상으로 보고, 개혁 성향의 민간 출신을 임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는 비전문가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고, 금융 관료 집단과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민간 금융회사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업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존 검사나 제제 형태가 혁신적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높습니다.

    다만, 강력한 리더십으로 금융감독원을 개혁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에 대한 평가 아직 부족합니다.

    당장 금융감독원 노조는 이번 인사에 대해 반발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감독기구의 독립성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하나금융지주 사장까지 지낸 이력 때문에 독립적인 감독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따른 험난한 길이 예상되는 금감원 조직에 이번 인사가 어떻게 작용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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