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 크루즈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국비훈련생 모집설명회를 개최한다.
최근 대형 선박을 이용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며 배 안의 다양한 시설을 즐기는 `크루즈 여행`이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크루즈 승무원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
해수부에서는 2016년부터 크루즈 산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크루즈 산업의 인적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지정한 교육기관(아세아항공전문학교, 대경대학교, 제주창의연구소)에서 국비로 운영하여 세계 각국의 크루즈 선사로의 취업지원을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2017년도 10월 시작되는 국비훈련생을 모집하기 위한 행사로 수도권은 서울에서 9월 14일, 부산에서 9월 15일에 전국 권역별로 개최될 예정이다.
설명회의 세부내용으로는 크루즈 전문인력 양성사업의 소개 및 교육기관별 교육 커리큘럼 안내, 로얄캐리비언 등 채용사의 취업안내, 크루즈 승무원들의 현장경험 및 소개로 진행되며 참가자의 질의응답과 현장 컨설팅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크루즈 전문인력양성과정은 총 4개월간 진행되며, 국내에서 크루즈 실무교육과 부산해양연수원의 현장견학을 마친 뒤, 한달 간 해외에서 연수를 받는다. 학력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관광전공자나 중국어, 일본어 등의 제2외국어 가능자, 장기간 해외근무 가능자 등을 우대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해양수산부에서 인증하는 수료증이 부여되며, 교육 우수 이수자는 크루즈 선사의 취업 기회가 주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교육 수료가 전액 국비지원으로 가능한 만큼 크루즈 선사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 준비생 및 구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해양수산부는 국적 크루즈 선사 출범과 크루즈 관광의 대중화를 위하여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기간전략직종 훈련을 통해 크루즈 승무원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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