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폭우로 15명 사망·실종…초강태풍 접근중

입력 2017-09-11 21:54  


중국 서부 내륙과 남부에서 폭우로 모두 15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여기에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태풍이 중국 동부로 접근하고 있어 중국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중국 민정부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폭우로 충칭(重慶), 쓰촨(四川) 등 서부와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등 남부 7개 성에서 홍수, 산사태가 잇따르며 모두 8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11일 밝혔다.
충칭에서만 4명이 숨졌고 쓰촨성에서 사망 2명, 실종 7명, 윈난성에서는 사망 2명의 피해를 기록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또 59만6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6천700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5천200명이 긴급 생활구조를 받았다.
국지적으로 천둥번개, 강풍, 우박을 동반한 이번 폭우로 3천200채의 가옥이 붕괴, 또는 파손됐으며 27만7천㏊의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경제손실만도 4억2천만 위안(728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서태평양 해상에서 서북진 중인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오는 13일 대만을 거쳐 14일께 중국 대륙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중국의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탈림은 중심 기압이 985h㎩에 최대풍속이 초속 25m로 강도가 갈수록 세지고 있어 올해 들어 중국에 상륙한 최강의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대책지휘부는 이 태풍이 13일 밤에 대만 동부 연해에 상륙할 때 초당 48∼55m의 초강 태풍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 탈림은 대만을 관통한 다음 14일께 푸젠(福建), 저장(浙江)성 일대로 상륙하며 강력한 비바람을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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