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바지 유해물질 검출, “믿고 쓸게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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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27 19:15   수정 2017-09-27 19:22





등산바지 제품에 습기를 빨아들이고 빨리 마르는 기능이 있다고 광고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등산바지 제품의 흡수성능이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12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등산바지 총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안전성·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정도를 평가한 흡수성 시험결과, 전 제품이 1∼2급으로 매우 낮았다. 흡수성은 1부터 5급까지로 평가하며 5급으로 갈수록 우수하다.



소비자원은 "시험 대상 모든 제품이 흡습 또는 속건성을 표시·광고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흡수성이 매우 낮아 운동 시 발생하는 땀방울이 옷으로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 표면을 따라 흘러내릴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다.



물이 의류 표면에 닿았을 때 빠르게 스며들지 않도록 물방울을 튕겨내는 `발수성`의 경우 세탁 전에는 조사대상 모든 제품이 4급 이상으로 양호했다. 발수성은 0∼5급으로 평가되며 5급으로 갈수록 우수하다.



그러나 아웃도어 전용세제를 사용해 손세탁을 5회 한 뒤에는 머렐(5217PT118), 콜핑(KOP0930MBLK) 등 2개 제품의 발수성이 1급으로 떨어졌다.



밀레(MXMSP-003M6) 제품은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지 않는 정도인 `일광견뢰도`가 소비자원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달했다.



마찰로 색상이 변하는 정도인 마찰변색도에서는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머렐(5217PT118), 밀레(MXMSP-003M6), 블랙야크(B4XS2팬츠S#1),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케이투(KMP173331Z12), 코오롱스포츠(JWPSN17501), 콜핑(KOP0930MBLK) 등 9개 제품이 같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한편,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pH,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 유해물질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그러나 발수가공제로 인한 `과불화화합물` 함유 여부를 조사했더니 5개 제품에서 유럽의 섬유제품 민간 친환경인증 기준(1.0㎍/㎡) 이상으로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노스페이스(NFP6NI12),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DMPT11711U-1), 레드페이스(REWMPAS17110), 빈폴아웃도어(BO7221B01R), 케이투(KMP173331Z12) 등이다.



과불화화합물은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인체나 환경에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잔류성 물질로 알려졌으며 생식기나 신장·면역체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과불화화합물 관련 기준은 없지만, 국가기술표준원과 환경부가 국내외의 관련 현황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아울러 웨스트우드(WH1MTPL523) 제품은 사용된 섬유의 종류와 비율을 나타내는 혼용률 표시가 실제와 차이가 있었다.



소비자원은 "흡습·속건 표시 및 광고 개선, 혼용률 표시 부적합 개선 권고를 받은 업체는 이를 수용해 개선계획을 알려왔다"며 "과불화화홥물이 검출된 5개 업체에서는 자발적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등산바지 유해물질 검출 (표=한국소비자원)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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