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첫 방송부터 이 시대 청춘들의 취향 저격

입력 2017-10-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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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첫 방송부터 재미와 울림을 전하며 올 하반기 유쾌한 공감 백배 로맨스의 탄생을 알렸다.

9일 방송된 1회에서는 ‘홈리스’ 윤지호(정소민 분)와 ‘하우스푸어’ 남세희(이민기 분)를 둘러싼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부터 다이내믹한 첫 만남, 첫 키스 소동까지 속도감 있게 이어지며 이 시대 청춘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방송 초반 남동생 부부에게 울며 겨자 먹기로 집을 내주고 방을 구하러 다니는 지호의 고군분투기는 집을 위해 한번이라도 발품을 팔아 본 사람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만큼 리얼리티를 잘 살렸다는 반응. 집에선 남동생에게 치이고 3년 동안 짝사랑한 남자에게는 애인이 있는 등 그녀가 처한 짠내 나는 상황들이 현실감과 함께 극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또한 위트와 진정성이 담긴 대사들이 시청자의 공감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남세희의 회사 CEO인 마상구(박병은 분)가 회식자리에서 구호로 외친 “우리는 남이다, 일한만큼 돈 받자”라는 대사는 신선한 재미를 줬다. 처음 보는 세희에게 비밀을 들키고 위로까지 받은 지호에게 그가 전한 “다시 못 볼 사람이라 위로가 된 걸 껍니다”와 “건투를 빕니다 이번 생은 어차피 모두 처음이니까”와 같은 대사는 감성을 자극하며 찡한 여운까지 남긴 것.

정소민(윤지호 역)과 이민기(남세희 역), 이솜(우수지 역),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 김민석(심원석 역), 윤보미(윤보미 역) 등 주요 배우들의 호연도 남달랐다. 이솜과 김가은은 정소민과 함께 남다른 절친 케미를 보여줬고 박병은은 독특한 CEO의 매력을, 김민석은 순정남다운 등장으로 눈길을 끌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첫 회부터 현실을 잘 반영한 이야기와 재치 넘치는 대사, 임팩트 있는 엔딩을 기반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전했다. 여기에 주인공 정소민과 이민기 등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지며 60분을 꽉 채웠다.

시청자들은 “정소민의 극 중 나이와 동갑인데 처한 상황이 나와 비슷해서 와 닿았다”, “이민기 캐릭터가 독특하면서도 재밌다”고 입을 모았고 “엔딩 장면의 대사와 내레이션에 가슴이 찡해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들의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을 표했다.

특히 방송 말미 짝사랑에 실패한 지호가 세희의 위로에 용기를 얻어 입맞춤을 하면서 첫 만남을 스펙터클하게 마무리, 과연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로 발전하게 될지 2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조성하고 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 첫 방송부터 청춘들을 완벽히 사로잡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10일 밤 9시 30분 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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