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금주 교수의 일거수 일투족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곽금주 교수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누리꾼들의 갑론을박 역시 뜨겁다. 당장 곽금주 교수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곽금주 교수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정원 자문위원이었거나 공식·비공식적으로 자문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일부 언론들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곽금주 교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거론되는 속칭 `코알라 합성사진`이든 `논두렁시계` 이야기든 그 작성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다"며 "SNS에서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욕설·비방을 하는 것에 법적 책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끈했다.
지난달 한 종편의 보도 프로그램은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심리학자 조언을 받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의 합성사진을 만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으며 이후 sns을 중심으로는 곽금주 교수 이름 석자가 언급됐다. 곽금주 교수는 ‘코알라 사진’을 전혀 모른다는 것.
SNS상을 중심으로 해당 국정원 자문위원이 곽금주 교수가 아니냐는 글이 떠돌아 다닌 것.
그도 그럴 것이 곽금주 교수의 동생인 곽승준 전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이명박 정부에서 요직을 맡았으며, 부친인 곽삼영 전 고려산업개발 회장이 이 전 대통령이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을 때 부사장을 지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금주 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잘못한 부분은 밝혀져야 하고 책임질 부분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동생이 그 정부에서, 부친이 현대건설에서 일한 것은 맞지만 나는 국정원과 관련된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곽금주 교수는 이어 "나에 대한 욕설과 비방이 말도 못할 수준"이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가짜를 진실로 만들어 욕설·비방하는 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금주 교수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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