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국민은행장 후보, "대화로 노조와의 관계 풀어가겠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자에 대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국민은행장 후보로 내정된 허인(56)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이 은행 영업에서 중요한 것은 고객이라고 12일 밝혔기 때문.
‘허인 국민은행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금융권 핫이슈로 떠올랐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는 이날 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하다 `앞으로 은행의 먹거리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국 고객”이라며 “고객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는 취임 후 영업점 개편 등을 준비하느냐는 이어진 질문에는 "그런 것 특별한 것은 아직까지…조금 더 자세하게 다음에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는 노조와의 관계에 관해서는 "대화를 통해 차츰차츰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노조는 허인 내정자가 직원 설문조사에서 53.5점을 받는 등 평가가 좋지 않았다며 내정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을 전날 발표했다.
허인 국민은해장 후보는 최근 사실상 연임이 결정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의 관계에 대해 "잘 보좌하겠다. 회장님 철학을 따라 잘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허인 내정자의 임기는 2년이다.
허인 국민은행장 후보는 이에 관해서는 "아직 생각을 못 해봤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은행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은행장 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는 12·16일 심층면접 등으로 허 내정자를 검증·심사한다.
이후 허인 내정자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1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은행장으로 확정된다.
허인 국민은행장 내정자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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