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일대에 전투기 여러대가 출몰해 주민들이 놀라는 소동이 일었다.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전투기 굉음을 들었다. 전쟁이라도 났냐”는 제보가 잇따랐다.
최근 북한 핵실험 등 도발이 이어져 긴장감이 높은 상태여서 누리꾼들 사이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도 ‘전투기’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라왔다.
이날 서울과 성남 상공에 전투기가 뜬 것은 오는 10월 17일부터 개최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 ADEX 2017)’ 축하비행을 위한 공군에어쇼팀 ‘블랙이글스’의 사전훈련 비행 때문이다.
사전훈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실시됐으며,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13일 10시 55분과 16일 10시 55분에도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의 F-22와 F-35A 등 첨단 전투기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7)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서울 성남 전투기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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