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원영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며 ‘매드독’에 첫 등장해 매력적인 악역 캐릭터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최강우(유지태 분)의 가족들이 항공 추락 사고로 사망한 데 이어 최강우의 가족들을 비행기에 탈 수 있게끔 도운 차홍주(홍수현 분)가 죄책감에 괴로워하자 ‘생명보험금을 많이 주면 되지 않냐’며 아무렇지 않게 위로를 건네는 주현기(최원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현기는 후회와 죄책감으로 눈물을 흘리는 차홍주에게 마음이 약해서 어떻게 하냐며 천연덕스럽게 손수건을 건넸다. 주현기는 위로의 순간도 잠시, 차갑게 돌변해 항공 추락 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험금을 아낌 없이 챙겨주면 괜찮아질 거라고 말했다.
또한 주현기는 항공 추락 사고 이후 언론을 통해 사고 경위에 대한 브리핑과 함께 대대적으로 사과를 해야하는 자리가 마련되자 디스크 때문에 허리 숙이면 안된다며 투정을 부렸다.
최원영은 항공운송그룹 JH의 후계자이자 돈이면 무엇이든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안하무인 재벌 3세 주현기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원영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허세 가득하지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인 성태평 역을 맡아 코믹하면서도 매력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화랑: 더 비기닝’에서는 진곡 귀족 안지공 역을 맡아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오가며 반전 매력을 뽐내는 등 다채로운 작품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믿고보는 배우’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한편, 드라마 ‘매드독’은 매주 수, 목 밤 10시에 KBS2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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