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싱가포르 재무장관과 만나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역내 금융협력 발전을 위해 공조하기로 합의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2017년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워싱턴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헹 스위 키트 재무장관과 양자면담을 했다.
김 부총리는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와 역내 거시경제조사기구(AMRO)의 역량 강화 등 역내 금융협력 발전 방안이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공조하자고 헹 장관에게 제안했다.
헹 장관도 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국가·지역·글로벌 차원의 3단계 금융안전망이 서로 연계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AMRO의 역량 강화를 통한 역내 금융협력 지원이 필요하다며 뜻을 같이했다.
김 부총리는 또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새 정부의 일자리중심·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 등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헹 장관에게 소개했다.
헹 장관은 혁신 촉진을 위해 스타트업·벤처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블록 71(Block71)` 등 싱가포르의 혁신 생태계 구축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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