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유통되는 생수의 직전 단계인 원수와 공정수 일부에서 우라늄이 검출됐다는 JTBC 보도가 나왔다.
JTBC는 15일 환경부가 지난 2015년 `먹는 물 관리법`을 개정해 여러 검사 항목 중에 우라늄을 추가하면서 실시된 검사 결과 올해 초 일부 생수 업체의 정수한 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우라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 의뢰해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13개 생수 제조업체 가운데 3곳의 취수 원수에서 법적 기준인 리터당 30㎍ 이상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재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그러나 JTBC에 따르면 환경부와 생수의 수질을 관리하는 충청남도는 관련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고, 취재 이후 환경부는 긴급 조사를 실시했으나 ‘이상 없음’으로 확인했다.
다만 우라늄 검출량은 취수정의 날씨 등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다각도의 환경 변화에 맞춘 검사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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