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그레이시 골드. (사진=골드 인스타그램) |
미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그레이시 골드(22)가 시련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레이시는 16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우울증과 식이장애 치료를 위해 내달 중국과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두 차례 그랑프리 대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레이시는 이달 초 일본오픈도 기권해 주위의 걱정을 샀다.
그레이시는 ‘미국의 김연아’로 불린다.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선수로 자국에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그레이시 또한 롤모델로 김연아를 꼽으며 “그의 모든 것을 닮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레이시는 2012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서 2위에 오르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이후 시니어 무대에 데뷔, 북미 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두 차례 정상에 등극했다. 이어 2014 소치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서 미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그레이시는 최근 체중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후문이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식이장애까지 엄습했다. 미국대표 선발전은 내년에 열린다. 그때까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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