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로 접어들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시중 주요 은행들은 전국은행연합회가 매월 발표하는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17일 일제히 인상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연동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2.92∼3.92%로 0.05% 포인트 올렸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99∼3.99%에서 3.01∼4.01%로 0.02%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올렸습니다.
신한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대출 상품은 2.82∼4.13%에서 2.87∼4.18%로,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2.84∼4.15%에서 2.86∼4.17%로 각각 0.05% 포인트와 0.02% 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번 금리상승은 전날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른 것입니다.
9월 코픽스는 신규 취급액 기준의 경우 8월보다 0.05% 포인트 상승한 1.52%, 잔액 기준은 0.02% 포인트 상승한 1.61%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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