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면역암치료, 폐암·육종암 치료 새로운 길 열다

입력 2017-10-25 17:00  



지난해 한국인을 가장 많이 괴롭힌 질병은 역시 `암`이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암이 한국인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무려 34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폐암의 경우 한국인 암 사망 비율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암 사망률은 폐암(35.1명), 간암(25.1명), 대장암(16.5명), 위암(16,2) 순으로 나타났다. 사실 2010년 이전에만 해도 폐암은 대장암이나 위암, 갑상선암, 간암 등에 밀려 발병률이 4~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흡연,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등의 문제가 심해지면서 폐암은 사망률 1위를 유지 중이다.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5년 생존율도 매우 낮은 편으로 알려진다. 또한 발병 사실을 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쉽지 않은 암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울러 팔다리 뼈와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 `육종암`도 암 환자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질환으로 꼽힌다. 육종암은 발병 부위에 따라 혈관, 지방, 골육종 등 다양하게 구별되는데 특히 폐를 비롯한 다른 곳으로 전이해 독립된 종양을 발생시킨다. 이 또한 치료가 매우 까다로워 병원에서도 치료를 꺼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

암 치료방법은 병기, 전신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주로 수술적 절제와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다.

또한 성공적인 암 수술을 마쳤다고 해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안심할 순 없다. 수술 후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전이와 재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평소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를 받아 지속적으로 암 사후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의 핵심치료인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강한 정상세포와 면역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구토, 오심, 탈모, 식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동반시킨다. 뿐만 아니라 긴 암 투병 생활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정신적인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처럼 치료가 까다로운 암 질환은 다른 방식의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많은 암 환자들이 한방 면역암치료에 주목하고 있는데, 면역암치료에 사용되는 한방제제는 기존 항암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완화하고, 암세포 혈관 신생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한방제제로는 강남푸른숲한의원의 옻나무추출물제제 치종단이 있다. 이는 옻나무 성분을 기반으로 만든 한약으로 옻나무는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세포자멸을 유도하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옻나무추출물에 포함된 여러 성분들이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미 세계 여러 저널지를 통해 밝혀진 바 있는데, 치종단은 SCI급 국제학술지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2014년)에 등재돼 그 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더불어 현대의학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이중병행암관리`를 제시하여 환자의 면역력 강화와 암 치료에 힘쓰고 있다. 면역암치료의 일환인 이중병행암관리는 치종단, 치종탕 처방 등의 한방암치료법과 현대의학을 병행해 양방치료 부작용 완화 및 항암치료의 효과를 높이고, 한방의학을 통한 암세포 사멸과 면역력 향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보근 한의학 박사는 "폐암이나 육종암처럼 까다로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은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치종단과 같은 옻나무추출물제제는 암 치료효과를 높이는데 반응율이 좋아 보다 큰 호전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덧붙여 초기부터 이중병행암관리 적용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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