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달 5~7일 방일을 앞두고 일본 경찰 당국이 최대 1만명 이상을 동원, 엄중 경계 태세로 경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NHK가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경비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은 대규모 인력을 동원해 터미널과 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순찰 업무를 중점적으로 벌이면서 경비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요시다 나오마사(吉田尙正) 경시총감은 회의에서 "경시청의 전 직원이 대통령에 대한 불법행위나 테러 등의 조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량 검문 등을 실시해 국민 생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이해와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시청은 이미 미국 대사관 등 주요 관련 시설의 경비를 강화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 기간에는 대규모 차량 검문을 실시하고 사이버 공격 대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방송은 덧붙였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