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하이닉스가 조금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지수희 기자!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 2분기 사상 첫 3조원 영업이익 시대를 연데 이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영업익 3조 73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4.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전 최고치였던 지난 2분기 3조507억원보다 22.5%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기간 매출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0.9% 늘어났습니다.
이는 반도체 수퍼호황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주 제품인 D램가격이 1년새 두 배가까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D램가격(D램익스체인지): 2016년 10월 2.53달러 / 2017년 10월 4.92달러)
반도체 호황으로 SK하이닉스는 지난 한해 영업이익을 한 분기만에 벌어들였습니다. (2016년 영업익 : 3조2767억원)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호황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실적개선의 여지가 더 남아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원 돌파도 가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전망대로라면 SK하이닉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도 반도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규모는 올해전망치인 1238억달러보다 6.7%가량증가한 1321억 6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에는 중국의 D램 공급이 살아나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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