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TF회의에는 바이오, 소재, 천문, 물리·우주 등 각 분야의 데이터 활용 연구자를 비롯해 대용량데이터·컴퓨팅 전문가, 연구행정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점차 복잡해지고 여려워지는 과학연구 데이터의 공동 활용과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국에서는 논문이나 특허 등 최종 성과물의 공유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데이터를 공유·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은 "그동안 연구성과물로서 관리되지 않았던 중간 데이터나 실패로 규정돼 사장됐던 데이터를 모아 새롭게 지식 자산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며 "연구데이터를 빅데이터화 해 많은 이들이 공유·융합하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연구데이터를 모아 지식자산화 하는 정책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연구 수행 결과나 과정에 대한 연구자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연구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신중하게 정책을 추진할 것이며, 연구현장에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연구데이터 공유 확산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접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내 `연구데이터 관리·활용 체계 구축 전략(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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