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계약률 50% 돌파

입력 2017-10-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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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모델하우스 오픈 후 단기간에 50% 이상 계약
- 마곡지구 입주기업 종사자들의 계약 및 초기 자금부담 적어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의 계약률이 50%를 넘어섰다. 지난 1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 후 보름도 채 되지 않은 동안의 결과다.

분양관계자는 "지난 10월 1일부터 분양전환에 나섰다고는 하지만 연휴가 길다 보니 실제 마케팅을 한 기간은 길지 않았다" 며 "마침 추석 이후 마곡지구 기업 입주가 본격화 됐고 초기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약조건을 완화 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10일 LG전자는 본격적인 마곡시대를 열었다. 구미나 파주에 흩어져 있던 LG전자 연구원들이 마곡지구로 출근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마곡지구 내에는 16개 동 규모로 LG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된다. 그리고 현재 6개 동이 완공된 상태다. 이번에 입주로 대략 9000여명의 원구들이 이주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 이주와 함께 마곡지구 집값도 크게 올랐다. 실제 올해 초부터 10월 현재까지 마곡동 아파트값은 8.4% 상승했다(부동산114 기준). 같은 기간 강서구(6.8%) 아파트값 상승보다 큰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10월 현재 마곡동 아파트값은 3.3㎡당 2091만원으로 서울 평균(2084만원)보다 더 높다.

반면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 경우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0만원선 선이다. 마곡동 아파트값의 절 반 수준이다. 여기에 단지를 나와 마곡지구까지는 약 12km로 시간상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하지만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하면 15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해 진다. 그렇다 보니 계약자 가운데 마곡이나 파주 등에 주소를 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초기 자금 부담도 줄였다. 계약금으로 분양가에 10%를 내면 되는데 2회로 나눠서 납부하도록 했다. 1회에는 1000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2회 차에 내면 된다. 중도금은 없이 입주 때 잔금만 내면 된다.

사실 이 아파트는 지난 4년 간 진행한 전세 및 반전세 물량의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가면서 분양에 나선 것이다. 선착순으로 분양을 하는 만큼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임대차 계약기간이 내년 5월 이후 끝나는 만큼 입주는 2018년 5월부터 가능하다.

김포 풍무 꿈에그린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지상 26층, 26개 동, 총 1810세대 규모다.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물량은 전용면적 84㎡A,B,C,D 4개 타입에서 1274세대며 계약률 70%는 1274세대를 대상으로 한 수치다. 모델하우스는 김포시 고촌읍 고송로3(고촌 우방 아이유쉘 아파트 인근)에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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