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현대차가 올해 3분기 1조 2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전했다는 평가인데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4분기, 현대차는 중국시장에 SUV 차량을 대거 내놓는 한편 친환경차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 기업과 손을 잡겠다는 방침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3분기 현대차 영업이익은 1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조 원을 간신히 넘길 거란 증권사들의 전망을 살짝 웃도는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9.6% 증가한 24조2천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9천4백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이 여전하고 최근 미국 판매마저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체로 선전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현대차는 3분기 동안 107만 대 가량의 차를 팔았는데 중국과 미국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7%, 12%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국내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의 판매 확대 덕분"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문제는 4분기. 시장 상황은 갈수록 불투명하기만 합니다.
불황 극복을 위한 전략으로 현대차는 우회가 아닌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중국 전용의 신차 출시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SUV 차종도 오는 2020년까지 4개에서 7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동시에 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국 정부의 연비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현지 기업과의 협업에 뛰어들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또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차 'G70'를 올 연말부터 아시아와 중동, 북미에 차례로 출시해 재고는 줄이고 수익은 늘려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