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반에 나선 교사 등 67명이 탈진으로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 경남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따르면, 전날 28일 오후 9시 30분께 김해 지역 모 고교 교사·학생 등 67명이 하산하던 중 탈진하거나 근육 경련 증세를 보여 구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솔 교사 4명과 학생 63명은 28일 오후 4시 20분께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해발 1천915m) 등반을 한 후 인근 장터목 대피소에서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하던 길이었다.
산에서 내려오던 교사와 다수 학생은 날이 어두워지면서 탈진하고 일부는 발목 통증 등으로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지리산국립공원 직원과 소방 119구조대원 등 21명은 구급차 등으로 전원 무사히 구조했다.
지리산 사고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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