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아시아 투어 서울 팬미팅 성료…할로윈 분장부스부터 스페셜 사인회까지

입력 2017-10-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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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30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29일 김재중이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한 아시아 팬미팅 투어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FANMEETING in SEOUL’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팬들을 위해 준비된 4시간 동안 김재중은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던 팬들마저 미처 몰랐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는 등 역대급 혜자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이번 팬미팅은 시작 전부터 김재중의 세심한 마음이 돋보였다. 김재중은 자신의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코너인 ‘드레스코드’를 ‘할로윈’으로 정한 뒤, 분장 걱정을 하는 팬들을 위해 사비로 ‘김재중이 쏜다’ 분장 부스를 마련해 팬들이 할로윈 분장을 마음껏 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팬미팅 전 사인회를 개최해 팬들과 가까이에서 만나는 한편, 몰래 마리오 인형 탈을 쓰고 팬미팅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 가까이에 가서 함께 사진도 찍고 악수도 하고 안아주는깜짝 이벤트를 개최, 팬들을 감동케 했다.

“안녕하세요 재중입니다. 오늘이 아시아 팬미팅 투어 첫 공연인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봐요”라며 첫 인사를 건넨 김재중의 팬미팅, 그 첫 코너는 ‘할로윈 데이’ 드레스 코드를 소개하는 시간. 그의 공연을 한층 더 즐기기 위해 준비한 팬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군대 활동복을 입고 모자를 쓴 채 공연장을 찾은 예비군 3년 차 남자 팬부터 강시, 가오나시, 못난이 인형 등으로 분해 김재중을 놀래킨 팬들도 있었다. 김재중은 직접 중계 카메라를 들고 객석 곳곳에 있는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초반 훈훈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김재중과 팬들이 함께하는 본격적인 팬미팅 코너가 펼쳐졌다. 김재중은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답하는 ‘진실게임’ 코너에서 선미의 ‘가시나’를 추는 벌칙을 받아 즉석에서 안무를 보고 선보였고, 팬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으로 환호했다. 이어진 ‘아는 재중’ 코너에서는 “나는 만취 상태가 되면 꼭 양치를 한다”, “친한 친구가 집에 무단 침입해서 너무 놀랐다”라는 등의 질의응답을 팬들과 나누며 직접 준비한 애장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재중 미식회’ 코너에서는 안대를 한 채 탄산, 소주 브랜드 맞추기, 회 이름 맞추기 등의 게임을 통해 남다른 절대 미각을 뽐내기도 했고, 팬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BEST10 선곡표로 꾸며진 ‘쭝 노래방’에서 ‘가족사진’, ‘우주를 줄게’, ‘잊혀진 계절’ 등을 선보여 감미롭고도 이색적인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따라해 댄스’ 코너에서는 ‘시그널’, ‘나야 나’, ‘라이징 선’ 등 댄스 음악에 맞춰 묵혀 뒀던 댄스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고, 팬들이 원한다면 어떤 모습이든 보여드리려 노력하는 그의 모습에 팬들은 또 한번 감동했다.

여기서 끝이면 김재중이 아니었다. 팬들을 위해 미니 콘서트를 준비한 김재중은 ‘그거 알아?’, ‘다시 만나지만 다시 만나겠지만’,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 ‘Run Away(런 어웨이)’ 등 무결점 라이브로 현장을 물들였고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다. 김재중은 “팬미팅에 앙코르가 어딨냐. 그건 콘서트다”라고 말하면서도 팬들의 요청 쇄도에 ‘Now is good(나우 이즈 굿)’까지 선보이며 4시간 동안 펼쳐졌던 팬미팅의 막을 내렸다.

팬틀과 함께한 시간을 마무리하며 김재중은 “오늘 여러분과 즐기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는데, 잘 보여드렸는지 모르겠다. 가까이에서 여러분들의 얼굴이 더 가까이에서 보면서 질문도 받고, 여러분들이 원하는 벌칙을 수행하는 것을 할 수 있는 팬미팅이 참 대단한 것 같다”라며 “작가님이 ‘잘 못해도 노력하면 팬들이 좋아할 거다’라고 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니 진짜 좋더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차근차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10년 넘게 김재중을 좋아했다는 10대 팬부터, “재중에게 슬픈 일보다는 행복한 일이 더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60대 팬 등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했다. 팬들은 “팬들에게 원하는 이벤트, 보고 싶은 무대 등을 미리 물어보고 무대를 준비한 김재중의 마음에 감동했다. 언제나 팬들이 최우선인 아티스트, 그의 팬이라서 오늘도 행복했다”, “이런 혜자 팬미팅이 또 있을까 싶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했지만 오늘도 그의 새로운 모습은 끊임없이 이어진 듯 하다. 본격적인 아시아 투어 시작인데 힘내서 잘 마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김재중은 오는 11월 5일 대만에서 ‘2017 KIM JAE JOONG ASIA TOUR FANMEETING’을 이어나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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