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재선 해묵은 갈등… ‘적대감’ 이 정도였나?

입력 2017-11-03 10:47   수정 2017-11-0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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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친형 故 이재선 씨의 빈소에서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전 형제의 갈등이 재조명 된다.

이재선 씨는 이재명 시장이 19대 대선주자로 언급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인 ‘박사모’ 성남지부장으로 임명, 활동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재명 시장은 친형과의 인연을 일찍이 끊었음을 강조했으며, 이재선 씨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퇴임 이후) 대선에서 이재명이 유리할 경우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할 것”이라며 “왼쪽엔 욕쟁이, 오른쪽에는 거짓말쟁이라고 쓰고 공중파에 나가서 욕을 할 것”이라고 적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래도 공천할 경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서울시장, 대선에 집사람을 출마시킬 것”이라고까지 전언, 해묵은 갈등을 짐작케 했다.

이같은 이유로 이재명 시장은 고인의 조문조차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네티즌들은 “acor**** 가족사가 낱낱히 밝혀지는게 별로 좋아보이진 않네요. 개인사가 정치인 이재명님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정치적으로 더 영향력이 있는 분이 되셔서 대한민국 발전에 꼭 이바지 해주시길.... 생전에 화해했으면 좋았을 텐데 평생 마음속에 짐이 되겠네요.”, “lch0**** 못난 형도 형이라고 거길 가셨구나”, “jcwi**** 이재명시장도 잘한 거 없다! 형제관계도 제대로 못하는데 나를 어떻게 돌볼 수 있을까 싶네”, “viki**** 이재명시장님 속상해마세요. 이미 조문하신 거나 다름 없는듯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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