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중은행 채용추천제도 집중 점검

조연 기자

입력 2017-11-0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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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14개 국내 은행의 채용추천제도를 집중 점검합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14개 국내 은행에 채용비리 관련 자체점검시 기준으로 삼을 체크리스트를 배포했습니다.

자체점검 대상 은행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씨티은행, 스탠다드차타드은행, NH농협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 경남은행 등 14곳입니다.

이들은 이달 말까지 체크리스트에 따라 채용추천 운영 여부와 채용추천을 받는 경우 요건이나 절차, 내규가 있는지를 자체점검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합니다.

또 자기소개서에 가족 등 배경 기재 여부, 필기시험이나 면접시험의 절차와 비밀 유지 시스템, 채점 과정에서의 적정성 등 채용기준과 절차도 점검·보고 대상입니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이번주부터 금융권 채용비리를 점담 접수하는 온·오프라인 창구를 만들어 신고도 접수 받습니다.

앞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일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를 열고, 채용비리와 관련해 은행권이 11월 말까지 14개 국내은행 채용시스템 전반을 자체점검 하고 점검 결과 드러난 문제점은 금감원이 확인 후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각 은행의 자체 점검결과를 보고 필요시 채용시스템의 적정성에 대해 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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