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EU에서 운용되는 승용차 대수는 5년 전 2억4천100만대에서 올해 2억5천200만대로 4.5% 증가했다.
운행중인 승용차의 평균 나이는 10.7년이었으며 회원국별로 평균 차령(車齡)에 격차가 컸다.
룩셈부르크의 경우 승용차의 평균 운행 연수가 6.2년으로 가장 `젊었고` 벨기에가 7.7년으로 그 뒤를 이은 반면에 폴란드의 승용차 평균 차령은 17.2년으로 룩셈부르크 차령의 3배에 육박하는 등 노후 승용차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투아니아와 라트비아의 승용차 평균 차령도 각각 16.7년, 16.3년으로 많았다.
또 EU에서 최근 들어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승용차가 꾸준히 증가했지만, 그 비율은 아직 3%를 약간 넘는(3.1%) 수준이었고, 휘발유 차량이 55.6%로 가장 많았고 디젤 차량은 41.2%를 차지했다.
EU 인구 1천 명 당 승용차 보유 대수는 지난 2015년 494대로, 4년 전인 2011년의 479대보다 15대 늘었다.
EU에서 1천 명당 승용차 대수가 가장 많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661대였으며, 가장 적은 나라는 루마니아로 261대였다.
EU에서 운행되고 있는 밴 차량은 3천100만대였고, 프랑스가 600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배차량의 평균 차령은 10.7년이었다.
EU의 트럭은 600만대가 넘었으며 평균 차령은 11.7년으로 승용차나 밴 차량보다 오래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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