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년 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곤혹을 치뤘던 내츄럴엔도텍이 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무혐의에 이어 식품당국의 안정성 입증으로 명예는 회복됐지만, 소비자들의 불신이 여전한 만큼, 신뢰 회복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난 2015년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내츄럴엔도텍이 명예 회복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이어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로 가짜 백수오 파동은 '문제 없음'으로 밝혀져 일단락됐습니다.
비록 명예는 회복했지만, 소비자 불신이 여전한 만큼 내츄럴엔도텍은 철저한 품질관리에 기반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우리 뿐 아니라 외부와 교차적인 검증을 하기 시작했다. 식약처의 검사명령제라던지, 백수오를 재배할 때 농민뿐 아니라 단위농협과 전체적인 것을 같이 협력해 백수오를 종자 단계부터 재배, 추수한 뒤 가공한 다음 제품까지 각 단계 단계마다 우리들이 같이 협력해 꼼꼼하게 진품 백수오만을 가지고 소비자들한테 제품을 내놓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래서 첫째도 품질이고, 마지막도 품질, 품질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회복하자는 게 우리회사의 지금 최대 모토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 7월 공영홈쇼핑 방송에서 7억원을 판매하며 방송 3회 판매 기준으로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공영홈쇼핑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대형 홈쇼핑에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외 메가스토어 입점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첫 발은 작지만, 민영홈쇼핑에 진출했다는 취지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앞으로 더 큰 메이저 홈쇼핑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돌파구가 됐던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이란 최대 제약사에 수출을 개시한 데 이어, 최근 인도에서 의약품 허가를 받았고, 현재는 중국의 위생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인터뷰>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해외에선 기술을 가지고 접근했고, 최근에 인도에서 의약품으로써 허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인도, 이란 등에서 의약품으로까지 허가를 받았다. 우리가 2년 동안 해외에서 노력하고 시간을 보내고 에너지를 뿌렸던 부분들이 이제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백수오 뿐 아니라 피부 침투 약물 전달용 화장품인 '마이크로 패치' 제품의 연구 개발과 함께 미국 최대 홈쇼핑사와 론칭도 논의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장현우 내츄럴엔도텍 대표
"미국에서 건강 전도사, 건강함을 전도하고 웰빙이라는 것을 홍보하는 캐롤 엘트를 미국 제품에 글로벌 홍보 모델로 발탁해 우리가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미국에서도 홈쇼핑 론칭에 좋은 소식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라는 불명예를 씻은 내츄럴엔도텍.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 앞에 나선 내츄럴엔도텍이 경영정상화를 이룰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