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웨이`에 출연한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이 굴곡진 과거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가수 이용복의 삶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용복은 "어머니, 아버지 속 타신 걸 생각하면 말을 할 수가 없다. 아버지가 `빨리 돈을 모아 용복이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해줘야겠다`고 말씀하시는 걸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용복은 "내가 집안의 짐인 거다. 초라한 시각장애인이 무엇을 할 것이냐, 내가 결혼을 해도 내가 딸을 갖고 있는 사람이면 나 같은 사람에게 딸을 안 줄텐데 과연 어떻게 결혼을 할 것이며 무엇을 해 먹고 살 것이며. 참 많이 슬퍼해봤다. 외로워도 해봤고. 신체적인 그런 것도 있고 왕따도 많이 당해봤다. 그래서 혼자 있는데는 이력이 났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또 그는 "어차피 올 때도 혼자 왔고, 갈 때도 혼자 가고 세상에서도 혼자구나 그런 생각만 했다"라며 "한 번 삶도 포기해보려고 해봤다. 해봤는데 그것도 마음대로 안 되더라. 노끈이 끊어진다든지 나뭇가지가 부러진다든지. 안 되더라 그게. 시도를 안 해본 게 아니라 그게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용복은 시적인 노랫말과 부드러운 목소리로 1970년대 많은 사랑을 받았다. 8살 때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은 이용복은 노래 신동으로 불리며 1970년에 데뷔 한 뒤, 검은 안경을 낀 시각장애인 가수로 당대 최고의 가수가 됐다.
이용복은 현재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아내 김연희씨와 펜션과 카페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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