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화, 앞뒤 군인들 '긴장하네'...테러범도 반할 외모?

입력 2017-11-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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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퀸` 이연화, 특전 여전사로 변신…특수임무 훈련 체험
이연화 "군인 고충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훈련에 도전"
테러범 소탕훈련에 참가한 이연화...누리꾼 “이런 여군이라면?”



이연화가 특전 여전사로 변신해 화제다.

몸짱들의 경연장인 `2017년 머슬마니아` 아시아 그랑프리를 수상한 `머슬퀸` 이연화(27)가 특전 여전사에 도전장을 내민 것.

이연화는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 2위에 등극했다.

이연화는 지난 8일 우리 군 특수부대 중 한 곳인 육군 3공수여단에서 특수임무대 훈련을 받았다고 육군이 10일 전했다.

청각 장애를 딛고 `머슬퀸`에 당당히 오른 그녀는 모형탑 강하, 송풍훈련, 레펠훈련을 거뜬히 소화해내 합격점을 받으며 명예 특임대원으로 임명되는 영예를 안았다.

검은색 산악복과 산악헬멧을 착용한 그녀에게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11m 높이의 모형탑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174㎝의 큰 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이연화는 무게 14㎏에 달하는 MC1-1B 낙하산을 메고 송풍훈련도 받았다. 낙하산의 무게와 강하 때 바람의 저항을 체험할 수 있는 훈련이다.

이어 방탄복에 헬멧을 착용하고 K1A 소총을 손에 들고 대테러훈련장에서 테러범 소탕 작전도 체험했다.

이연화는 이번 체험훈련에 도전한 소감을 묻자 "솔직히 최근 안보위기 기사를 접할 때마다 막연하게 우리 군을 비난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 체험을 통해 목숨을 담보로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특전사 장병들을 보게 됐고, 그런 생각을 했던 나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연화는 "이들이 없다면 대한민국도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군인에 대한 존경심과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그동안의 생각을 반성하고 그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기 위해 모든 훈련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무늬 특전복 입은 이연화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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