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병원이 행사 때마다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과 의상을 강요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0일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성심병원은 소속 간호사들에게 재단 행사 당시 선정적인 옷을 입고 `섹시 춤`을 추라고 요구하고 강제로 동원했다.
2012년 모 대학병원 송년회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교수와 전공의, 간호사, 직원 등은 병원 송년회를 진행했고, 7개팀이 장기자랑을 마련했다.
당시 심사위원은 "기준은 오로지 선정성"이라고 말한 것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후 병원 측은 공개적으로 그런 발언을 한 사람은 없다고 해명했지만 비난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해당 병원은 이전에도 수술장 파티에서 교수들이 간호사에게 짧은 치마를 입고 걸그룹 춤을 출 것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성심병원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며"그런 식의 강요가 있었다면 잘못된 일이다. 조사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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