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필리핀, 양국관계 발전 방안 논의…지난 5월 박원순 시장 보내 친서 전달하기도
문재인 대통령, 필리핀 마닐라 도착..`新남방정책` 행보 돌입
문재인 필리핀 방문이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그도 그럴 것이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6시45분(현지시간) 마닐라 시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의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때문.
문재인 필리핀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정치 키워드로 등극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필리핀 두테르테 두 정상은 회담에서 상호 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0대 교역국에 해당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보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은 12일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도착해 아세안 정상외교 일정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김재신 주 필리핀 대사 내외와 글로리아 아로요 전 필리핀 대통령(현 팜팡가주 하원의원)을 비롯한 필리핀 측 주요 인사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필리핀 첫 일정으로 마닐라 시내에서 열리는 아세안 창설 50주년 기념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올해로 창설 50주년을 맞는 아세안은 문재인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9일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신(新)남방정책` 추진을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또 13일 아세안 10개국 및 관련국 저명인사 기업인 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에 참석해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에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과 관계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문재인 필리핀 이미지 =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