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마시다 다퉈' 직장 동료 4층 숙소서 밀쳐 사망

입력 2017-11-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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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밑도급업체 직원들이 아파트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이 중 1명이 4층 아래로 떨어져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강원 동해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8분께 동해시 삼흥동의 한 아파트 4층 S사 협력업체 숙소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A(51·경남 통영시)씨와 B(52·경남 남해시)씨가 몸싸움을 하다가 B씨가 아파트 난간 아래로 떨어졌다.

사고 직후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또 다른 직장 동료는 경찰에서 "알고 지낸 지 하루밖에 안 된 직원들이 술을 마시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일이 벌어졌다"고 진술했다.

A씨가 B씨를 아파트 난간에서 밀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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