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워도 사랑해’ 송옥숙, 첫 회부터 하드캐리 열연

입력 2017-11-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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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사랑해’ 송옥숙이 하드캐리 열연을 선보였다.

KBS2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에서 정에 약한 여자 행자역을 맡은 송옥숙이 첫 회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알리며 탄탄한 연기력을 뽐내 안방극장에 이목을 사로잡았다.

송옥숙은 분한 김행자는 천애 고아로 시장바닥에서 잔뼈가 굵은 자수성가형 거부. 배운거 없어 무식하고 말투가 거칠지만 자신이 낳지 않았음에도 은조 남매에게 친 엄마 못지 않는 사랑을 주는 헌신적인 인물.

지난 13일 방송된 첫 방송에서 행자는 은조의 아버지 길창수와 사실혼 관계로 그가 세상을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은조 남매와 함께하고 있던 것. 노는 것 좋아하는 은조를 바로잡고자 다소 거친 말과 행동으로 은조를 몰아 붙이지만 누구보다 은조 남매를 사랑하는 행자의 마음이 드러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미워도 사랑해`는 어려서부터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오다 모든 것을 잃고 새롭게 시작한 시기에 아이러니하게도 인생의 꽃을 피우는 길은조(표예진 분)의 삶을 따라가면서, 우리를 지탱하는 가장 큰 가치는 핏줄도 법도 아닌 바로 인간 사이에서 차곡차곡 채워지는 인간간의 정이요 사랑이라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가족 드라마.

한편, ‘미워도 사랑해’는 평일 저녁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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