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합성사진 만든 국정원 직원 사죄…‘외압’ 논란 사실로 드러날까

입력 2017-1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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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성근 합성사진을 만든 국정원 직원이 법정에서 사죄한 가운데, 문성근이 ‘외압’ 정황을 주장한 사실이 재조명됐다.

지난 9월 14일 한 매체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한 보수 성향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모습이 담긴 성관계 합성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앞서 문성근은 지난 7월 열린 SBS TV ‘조작’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드라마를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며 "정치 세력의 수준이 저렴해서 나타난 불행한 일 같다"고 말했다. 자신이 8년간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한 것이 ‘외압’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문성근은 "8년 만이다. 8년간 드라마를 못했다. 나는 하고 싶었지만 못한 거다"라면서 "주어진 재능을 가지고 그 재능에 걸맞은 일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게 중요한 일인데 다른 이유 때문에 일을 못하게 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라고 울분을 쏟아내며 외압 정황을 드러냈다.

또한 문성근은 지난달 20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맘마이스’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시절 SBS 스페셜도 중도 하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에도 문성근은 박근혜 정권의 압박으로 케이블채널 OCN ‘처용1’에서도 하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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