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美 3대 지수 하락...다우, 3주來 최저치

입력 2017-11-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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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미국 뉴욕 지수 일제히 하락하며 장 마쳤습니다. 15일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는데요, 시장은 유가 움직임과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먼저 다우지수는 GE와 캐터필러가 가장 큰 낙폭 기록하며 135P 떨어지는 모습 보였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약세 나타냈는데요, 특히 애플과 넷플릭스, 알파벳 등 대형 IT주가 떨어지면서 지수 내림세를 주도했습니다. S&P섹터에서는 특히 에너지주가 0.9% 하락하는 흐름 보였는데요, 국제에너지기구가 글로벌 원유 수요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유가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3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다우지수, 연중으로도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주 11월 8일이었죠, 23563.36으로 최고치를 찍었던 다우, 최근 들어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초대비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8000선에서 23000선까지 꾸준히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한쪽에서는 상승 랠리가 지속되면서 부담감이 증시 내림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미국 증시의 선전은 계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나스닥도 확인해보시죠. 5200선에서 시작한 나스닥 지수 현재 6700선을 돌파하며 상당히 좋은 흐름 보여주고있습니다. 특히 연일 선전하고 있는 기술주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FANG주를 중심으로 기술주들이 조금 고평가 되어 있냐는 우려감도 나타나지만, 외신들에 따르면 대체적으로는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S&p500지수 역시 연간으로 살펴보시면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 나타낸 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월 8일 2594p에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지금까지는 세제개편안 우려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약세 나타내고 있지만 거시적인 흐름에서 봤을 때는 상승세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시아>

    다음으로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아시아지역도 확인해보겠습니다.

    상해종합지수는 어제에 이어 또다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 거래일보다 0.79% 떨어지며 3402.52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이날 하락세에는 특별한 증시 상승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중국 52주 그래프도 한 번 보고 가실게요. 상해종합지수 지난 1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기보다는 변화의 파도가 꽤 급격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연초에 좋은 흐름 보여주다가 5월 들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나타냈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오르는 모습인데요, 11월 13일 올 들어 가장 높았던 고점 3447선을 터치한 이후 현재까지 소폭의 조정 받는 흐름입니다. 하지만 시진핑 체제에 접어들면서 금융과 자본 시장의 개방화가 이루어지고 있고, 워낙 내수 시장이 탄탄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상승력은 낙관적으로 봐도 된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일본 증시 어제도 역시 조금 주저 앉는 모습입니다. 지난 2달 동안 20% 가까이 올랐던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1.57% 밀린 22028.32로 거래 마쳤습니다. 3월 22일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 기록했습니다.

    닛케이 52주 그래프 확인해 보시면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지난 2달동안의 급등세가 드라마틱하게 뚜렷하다는 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증시는 계속해서 랠리 펼치면서 11월 7일 22937선에서 최고점을 기록했고 최근 일주일 들어서 조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의 안정성과 일본 기업들의 강한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탄탄한 증시 흐름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황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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