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흐름에 따른 이주 수요로 전세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저렴한 금액으로 내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조합원들이 돈(계약금·중도금)을 모아 토지를 구매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공사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설립인가를 받은 지역주택조합은 104곳, 5만 9,150세대이다. 이는 2010년 설립인가를 받은 3,697가구에 비하면 1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이다.
이렇게 지역주택조합 사업이 활기를 띠는 이유는 비교적 간편한 사업 절차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 청약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편이기 때문이다.
조합원 자격을 얻는 것도 어렵지 않다.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설립인가 신청일 기준으로 해당 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1채만 가지고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조합원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보통 일반분양 아파트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위험부담도 적지 않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성공여부는 ‘토지확보’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한다.
조합원을 모집했으나 토지 미확보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며 가입한 조합원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역주택조합의 피해 사례로 인해 수요자들은 한층 신중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군산에서 사업 안정성을 담보한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오식도동에 들어서는 ‘군산더베스트’는 토지확보를 100% 완료해 사업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사업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곳은 토지확보 뿐만 아니라 조합 가입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고려해 가격 안심보장제를 실시 중이다.
교통 환경으로 21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군산 중심생활권인 나운동, 수송동의 생활 인프라를 수월하게 누릴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IC, 군산역, 군산시외버스터미널, 군산항국제여객터미널, 군산공항 등 광역교통수단을 근거리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도보거리에 있는 새만금초 외에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새만금 개발지와 인접한 입지로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여건 개선이 전망된다.
‘군산더베스트’는 현재 군산시 수송동에 홍보관을 오픈하고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jhkoh@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