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재판 이영학, 변태성욕장애 말로… 사형 받을까?

입력 2017-11-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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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오늘 첫 재판을 받는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성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영학의 첫 공판을 연다.
앞서 검찰은 이영학에 대해 임상심리평가, 심리생리분석, 행동분석 등을 진행하,고 그동안 진료를 받아왔던 S병원 등 4개 병원에 진료기록부를 발급받아 의료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디지털 증거분석 등을 거쳐 범행동기를 밝히는데 주력했왔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평소 자제력이 부족하고, 앓고 있는 희소질환 거대백악종에 대한 피해의식으로 남성성에 지나치게 집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영학은 자신의 SNS 계정에 상체를 노출하는 사진을 게재하고, 외제차 여러 대를 보유해 튜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남성성에 집착하는 이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에 넘겨진 이영학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강간 등 살인)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향정)·사체유기 혐의로 오늘 첫 공판에 출석했다. 강간 등 살인 혐의가 인정되면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기에 그 결과에 여론의 이목이 쏠렸다.
한편, 이영학의 딸 이모 양은 지난 6일 서울북부지검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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