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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장 "공식 사의표명한 적 없어…대통령도 안 만났다"

입력 2017-11-20 12:41  



이철성 경찰청장은 지난 주말 불거진 자신의 `청와대 사의표명설`과 관련,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20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공식 경로로 사직서를 쓴다든지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간접적으로라도 사퇴 의사를 전달한 적이 없나`라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지난 18일 한 언론은 이 청장이 문재인 대통령 순방 전인 이달 8일 대통령을 만나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찰청은 대변인 명의로 "그런(사의 표명)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보도 내용을 공식 부인했다.

이 청장은 "청와대 출입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전에 반부패 관련 기관장 회의(9월 26일)할 때 들어간 이후로는 들어간 적이 없다"면서 "순방 앞두고 (대통령이) 바쁜데 어떻게 가서 만나나"라며 청와대 예방 사실도 부인했다.

그는 다만 "평소 개인적으로나 국회에서 저의 진퇴에 대해 질문이 있을 때마다 `연연하지 않겠다`는 말을 수시로 해 왔다"며 "정감 인사를 앞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면서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작년 8월 임명된 이 청장은 경찰법상 내년 8월 말까지가 임기다. 다만 중도 사퇴하지 않더라도 내년 6월 말 정년에 도달해 경찰청장 법적 임기보다는 2개월 먼저 퇴임해야 한다.

이 청장은 `다른 상황변수가 없다면 내년 6월 말까지 임기를 채울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공무원은 명에 따라 하는 것"이라며 "많이 부족하지만 경찰개혁위원회 과제 법제화와 같은 시대적 과제, 평창올림픽 안전관리 등 국가적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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