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 올해말 개통…"강릉까지 114분"

이지효 기자

입력 2017-11-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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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토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는 12월 개통예정인 서울~강릉간 KTX의 운행횟수, 정차역 등 열차운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조정을 거쳐 올림픽 기간의 KTX 열차 운행게획도 함께 포함했습니다.

KTX는 편도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가 운행되며, 강릉까지 서울에서는 114분, 청량리에서는 86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차역, 출발역은 역별 예측수요와 역세권 현황, 지역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개 정차역과 정차횟수를 정했습니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하고,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합니다,

반대로 서울방향은 주중(18회)·주말(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합니다,

또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를 정차할 예정입니다.

출발시간은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서울역은 정시 01분, 청량리역은 매 정시 22분, 강릉역은 매시 30분에 출발합니다.

서울~강릉간 KTX는 경원선과 중앙선의 구간을 일반 및 전동열차와 함께 이용하므로 일반 및 전동열차의 운행계획도 일부 조정됩니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ITX-새마을호는 4회 감축되고, 무궁화호는 출발시간이 2~35분 늦춰지거나 당겨집니다.

또 청량리~정동진 주말 운행횟수가 2회 감축되지만, KTX 환승편의를 위해 만종역에 6회 더 정차합니다.

전동열차와 ITX-청춘 열차는 운행횟수 변동은 없으나, KTX 운행에 따른 대피시간 증가 등으로 평균 운행시간이 다소 늘어납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KTX 운행횟수를 증편하는 등 올림픽 관람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개통 이후 패럴림픽이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열차운행 계획이 변경될 예정입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동안은 총 51회 운영되며, 해외 방문객의 출·도착이 집중되는 기간에는 8회가 인천공항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영됩니다.
해외 방문객이 입국하는 기간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평시보다 4회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영합니다.
아울러 올림픽 기간에 인천공항~강릉 간 KTX가 16회 운행되므로, 현재 운행 중인 지방~인천공항 간 KTX 11회는 서울역까지만 운행됩니다.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의 불편이 없도록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도 확대합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KTX가 많이 운행돼 열차경합 및 선로용량 확보 등을 위해 평시 KTX 운행을 위해 일반·전동열차 운행계획도 조정됩니다.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중 4회의 시종착역을 2월 한 달 동안 만종으로 조정됩니다.
또 경춘선 전동열차 중 청량리역까지 운행되던 25회는 상봉역까지만 운행됩니다.
코레일이 지난 7월 26일 신고한 KTX 운임은 인천공항~강릉은 40,800원, 서울~강릉은 27,600원, 청량리~강릉은 26,000원입니다.
코레일 측은 경강선 개통일이 정해지면 국민들이 바로 예매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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