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개편 낙관론…뉴욕증시 사상최고치

입력 2017-11-29 06:41   수정 2017-11-29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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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세제개편안에 대한 낙관론으로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55.93포인트 오른 2만3836.71로 장을 마쳤습니다. 또 S&P 500지수는 25.62포인트 상승한 2627.0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3.84포인트 오른 6912.36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미 상원 예산위원회가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켜 30일 전체표결만을 앞두고 있는데다,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 지명자가 상원 청문회에 나서 미 경제에 대한 긍정적 견해를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지명자는 청문회에서 "12월 금리인상 여건이 뒷받침되고 있다"면서 "기준금리를 정상화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파월은 또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5%, 내년은 2~2.5%에 달하고 실업률은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2.6%, 통신주가 2.2%, 산업주 1.5%, 소재 1.1%, 임의 소비재 1%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부동산은 0.3% 낮아졌습니다.

한편 유가는 OPEC 회동을 앞두고 감산연장이 불확실해지면서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센트 내린 57.99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씨티그룹은 내년 3월 종료예정인 지금의 감산 합의가 9개월 더 연장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 금가격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지명자의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발언이 나오면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30센트 상승한 1,299.20달러로 마감했습니다. 통상 금값은 달러 가치를 키우는 미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 부정적으로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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