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카운트다운..."내년에 1∼2회 추가 인상"

입력 2017-11-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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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은 금통위 개최…北 도발 불구 금리 인상할 듯
금리인상,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불안 요인 반영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이 3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리인상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실검에 등극한 상태다.

금융시장에서는 북한 미사일 도발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은 금리 인상은 2011년 6월 이후 6년 5개월 만이다.

금리인상은 현실성이 높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앞서 지난 6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방향전환을 예고한 이래 5개월 만이다. 지난달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뒤 이달 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금리인상은 최근 경기 회복세와 함께 가계부채·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불안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침묵을 깨고 다시 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했지만 이날 금통위 결과를 바꾸지는 못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금리인상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 금융시장은 별다른 충격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금융시장 주된 관심은 앞으로의 금리 인상 속도다.

전문가들은 금리인상과 관련, 내년에 1∼2회 추가 인상을 예상한다. 경기와 부동산 시장 동향, 미 금리 인상 횟수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그 자체가 `비둘기(성장 중시, 완화적 통화정책)` 신호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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